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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도시 대신, 조용한 매력이 있는 유럽 소도시 여행지 추천

by 쥬니즈 2025. 7. 22.

유럽 여행을 떠올릴 때 대부분은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같은 유명 대도시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볼거리도 많고 접근성도 좋지만, 점점 더 많은 여행자들이 혼잡함을 피해 소도시로 눈을 돌리는 추세죠.


대도시보다 더 여유롭고, 그 나라의 일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며, 자연 풍경과 역사적 매력이 살아 있는 곳.
오늘은 그런 유럽의 조용하지만 인상적인 소도시 3곳을 소개합니다.

한적하게, 깊이 있게 여행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려요.

 

혼잡한 도시 대신, 조용한 매력이 있는 유럽 소도시 여행지 추천
혼잡한 도시 대신, 조용한 매력이 있는 유럽 소도시 여행지 추천

 

1. 체코의 중세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 (Český Krumlov)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붉은 지붕의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는 체코 남부에 위치한 작은 중세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을 만큼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프라하에서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하루 또는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기 딱 좋은 규모예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영화 세트장처럼 꾸며져 있다는 점입니다.
붉은 지붕의 집들이 모여 있는 풍경과, 마을 한가운데를 감싸듯 흐르는 블타바 강, 그리고 언덕 위의 고성은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냅니다.

 

💎 주요 볼거리

체스키 크룸로프 성: 중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유럽 고성. 성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파노라마는 인생샷 명소

구시가지 골목: 카페, 갤러리, 수공예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소소한 쇼핑과 산책에 좋아요

블타바 강 카약 체험: 여름철에는 강 위에서 즐기는 카약이나 래프팅도 인기

 

🎒 여행 팁

프라하에서 RegioJet 버스 이용 시 약 180250코루나(약 1만1만5천 원)

성수기에는 숙소가 빨리 마감되니 최소 2주 전 예약 추천

 

2. 프랑스의 알프스 호숫가 마을, 안시 (Annecy)

‘알프스의 베네치아’라는 별명을 가진 청정 감성 도시

 

프랑스 동남부, 스위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안시는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제대로 보여주는 프랑스의 숨은 보석입니다.
에메랄드빛 안시 호수와 운하가 어우러져 마치 스위스와 베네치아의 중간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죠.

도시는 크지 않지만 걷는 내내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들이 이어집니다.
한적한 산책길, 오리떼가 노니는 호숫가, 꽃으로 장식된 다리들과 고풍스러운 건물들.
파리의 복잡함과는 전혀 다른, 정갈한 유럽의 여유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 주요 볼거리

안시 호수(Lac d’Annecy): 수영·패들보드·요트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 가능

옛 시가지(Vieille Ville): 운하를 따라 이어지는 구시가지 골목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가득

티우 섬 궁전(Palais de l’Isle): 운하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성으로, 안시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

 

🎒 여행 팁

파리 리옹역에서 TGV 이용 시 약 3시간 45분

숙소는 시내보다 호수 근처 B&B 또는 게스트하우스를 추천 (전망 최고)

 

3. 이탈리아의 언덕 위 도시, 오르비에토 (Orvieto)

로마 근교에서 찾는 고요한 중세 감성

 

오르비에토는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지역에 위치한 언덕 위의 도시입니다.
로마에서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어요.

화산석 절벽 위에 세워진 도시이기 때문에 도시 전체가 중세 요새처럼 고요하고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오르비에토 대성당(Duomo di Orvieto)은 이탈리아 고딕 양식의 걸작 중 하나로,

많은 건축 애호가들이 일부러 이곳을 찾기도 합니다.

도시 자체가 작아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그림 같은 거리 풍경이 여행의 밀도를 높여줍니다.

 

💎 주요 볼거리

오르비에토 대성당: 섬세한 파사드와 대형 프레스코화가 압권

산기오반니의 지하 동굴 투어: 절벽 아래 숨겨진 고대 로마 시기의 동굴을 탐험할 수 있어요

포조 델라 카바(Pozzo della Cava): 고대의 우물과 전시관, 현지 와인 시음도 가능

 

🎒 여행 팁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Trenitalia 이용, 오르비에토역 도착 후 푸니쿨라(언덕 열차) 탑승

오후에 관광객이 몰리므로 오전 일찍 도착하는 일정 추천

 

혼잡한 도시보다 느린 마을에서 얻는 여행의 진짜 쉼표

대도시는 편리하지만 때때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여유’를 놓치기 쉽습니다.
반대로 소도시는 적당히 비어 있고, 그 틈 사이로 현지인의 삶과 자연, 문화가 고스란히 느껴지죠.

이번에 소개한 세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안시, 오르비에토는
모두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충분하면서도 북적이지 않고, 조용히 자신만의 속도로 여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유명한 도시 대신 이런 소도시들을 다음 여행 리스트에 꼭 올려보세요.
지금껏 몰랐던 유럽의 새로운 면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 추천 키워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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