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산토리니를 만나다"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시대, 특히 환율이 치솟고 항공권 가격까지 비싸진 요즘, 해외 감성은 포기해야 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사실 국내에도 ‘여기가 진짜 한국 맞아?’ 싶은 장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그중에서도 제주도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해외 감성을 품은 여행지입니다.
특히 오늘은 그리스 산토리니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스폿들을 소개할게요.
여권도 필요 없이, 국내에서 그리스의 햇살과 하얀 벽, 푸른 지붕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알려드립니다.
1. 카페 서빈백사 – 푸른 에게해 대신 푸른 제주바다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158
하얀 건물과 푸른 지붕,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파란 바다. 이 구도가 주는 이미지는 단 한 곳을 떠오르게 하죠.
그리스 산토리니의 오이아 마을. 그런데 놀랍게도, 제주도에도 그런 분위기를 간직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한 ‘서빈백사 카페’예요.
이곳은 외관 자체가 산토리니를 닮았다고 소문이 자자해요. 흰색 건물, 푸른 유리창, 하늘과 맞닿은 테라스까지.
인테리어도 그리스풍으로 꾸며져 있어서,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외국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 서빈백사에서 꼭 해볼 것
테라스에서 사진 찍기: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하얀 벽이 인생샷을 완성해줘요.
제주 감귤 에이드 마시며 여유 부리기: 해외보단 맛있는 제주 특산물이 있죠!
산방산을 배경으로 감상하기: 바다, 건물, 산방산이 어우러지는 뷰는 그리스 못지않아요.
👉 포인트: 노을 질 때 방문하면 감성 2배! 저녁 햇살이 흰 건물에 부딪혀 산토리니 느낌이 극대화됩니다.
2. 제주 ‘유럽 마을’ 플레이스 캠프 – 그리스 감성과 지중해풍 건축
📍 성산읍 일출로 20 (성산일출봉 근처)
동쪽 바다를 따라 달리다 보면, 외국 드라마 세트장처럼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공간을 발견할 수 있어요.
바로 성산일출봉 근처의 ‘플레이스 캠프 제주’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쇼핑, 전시, 레스토랑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유럽풍 마을이에요.
특히 하얀 벽과 아치형 창, 파란색 포인트 컬러들이 어우러져 마치 스페인 남부나 그리스 섬 마을처럼 느껴져요.
실제로 외국 관광객들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릴 정도예요.
낮에도 좋지만, 해가 질 무렵 불이 들어오면 그 분위기가 진짜 영화 같아요.
📸 추천 포인트
건물 사이 골목샷: 산토리니 특유의 좁은 골목 감성이 살아 있어요.
성산일출봉 뷰 즐기기: 성산 일출을 보고 플레이스 캠프에서 아침을 먹는 코스 추천.
푸른색 도어 앞 인증샷: SNS에서 인기 많은 포토존이에요.
👉 포인트: 이 곳의 숙소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감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1박 2일 해외감성 호캉스로도 최고입니다.
3. 신창풍차해안도로 – 에게해를 연상케 하는 바다 길
📍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제주 서쪽 해안에는 관광객이 비교적 적고, 조용히 걷기 좋은 산책로가 많아요.
그중에서도 신창풍차해안도로는 탁 트인 바다와 바람에 돌아가는 풍차, 그리고 해질녘 햇살이 어우러지는 길입니다.
이 길을 걷고 있으면, 정말 산토리니의 언덕을 따라 걷는 느낌이 들어요.
해안선을 따라 흰 건물들이 간간이 보이고, 바닷바람은 솔솔 불고, 길 자체도 차량보다 사람이 많아서 고즈넉한 휴양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자전거 대여해서 천천히 달리기
노을 시간대에 걷기: 해가 지면 바다와 하늘이 보랏빛으로 물들어요.
근처 카페 ‘마레보’ 들리기: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유럽풍 카페로, 조용히 커피 한 잔 하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요.
👉 포인트: 혼자만의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분께 강추. 조용히 걷거나 생각 정리하기에 최고입니다.
✈️ 제주에서 느끼는 그리스 감성 여행, 진짜 힐링
요즘처럼 해외여행이 부담되는 시기엔, 이런 ‘국내 속 해외’ 감성 여행지가 훌륭한 대안이 되어줄 수 있어요.
특히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해안선, 건축물, 자연 풍경 등이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발리까지도 연상케 하죠.
해외 여행만이 낭만과 힐링을 선사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더 여유롭고, 더 안전하고, 더 알찬 여행은 국내에서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이번 여행에는 여권 대신 카메라 하나 들고 제주도만의 ‘산토리니’ 감성을 느껴보세요.
다음에는 또 다른 테마, 예를 들어 “서울에서 느끼는 파리 감성 여행” 같은 주제로도 소개해볼게요!
🔖 여행 요약
서빈백사 카페: 산방산+바다+하얀 외관 = 산토리니 뷰 완성
플레이스 캠프 제주: 유럽풍 골목과 감성 숙소
신창풍차해안도로: 걷기 좋은 제주판 에게해 해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