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는 바다, 산, 호수, 시장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여행지입니다.
서울에서 KTX·버스·자가용으로 2~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죠.
특히 여름엔 시원한 동해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
울엔 설악산 설경과 따끈한 아바이순대까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속초에서 바다·산·맛집을 한 번에 즐기는 1박 2일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아침에는 바다, 낮에는 산, 저녁엔 시장’이라는 황금 루트를 따라가면 1박 2일이 꽉 찹니다.
1. 아침을 깨우는 속초 바다 산책 – 속초해변 & 등대해수욕장
속초 여행의 시작은 시원한 동해 바다입니다.
가장 유명한 속초해변은 아침에 가면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이 어우러져 하루의 시작을 상쾌하게 열어줍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모래사장을 따라 설치된 포토존과 해변 카페가 많아 사진 찍기 좋죠.
조금 더 한적한 곳을 원한다면 등대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속초항과 등대전망대가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아침 햇살이 비치는 바다 풍경이 장관입니다.
아침 일찍 가면 현지인 어부들이 그날 잡아 올린 오징어나 생선을 판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여행의 생동감을 더합니다.
2. 설악산 자락에서 자연과 힐링 – 권금성 & 비룡폭포
속초를 찾았다면 설악산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면 속초 시내와 동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가벼운 트레킹을 원하신다면 비룡폭포 코스를 추천드려요.
왕복 1시간 반 정도로, 폭포까지 가는 길은 나무데크로 잘 정비돼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이나 겨울 설경 시즌에는 카메라를 꼭 챙기세요.
날씨에 따라 산 정상에서 운해(구름 바다)를 볼 수도 있는데, 그 순간만큼은 ‘여행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3. 속초의 ‘찐’ 맛집 투어 – 중앙시장 & 아바이마을
속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먹방입니다.
속초 중앙시장은 속초 여행의 대표 먹거리 스팟입니다.
대표 메뉴로는 닭강정, 회오리 감자, 오징어순대, 씨앗호떡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현금 결제가 많은 편이니 소액 현금을 미리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또 하나 추천하는 곳은 아바이마을입니다.
북한 실향민들이 정착해 형성된 마을로, ‘아바이순대’가 유명하죠.
쫄깃한 순대와 시원한 명태국 조합은 속초의 소울푸드라고 불릴 만합니다.
마을 앞 갯배를 타고 건너가는 소소한 재미도 있으니, 잠시 머물러 여유롭게 즐겨보세요.
4. 노을과 함께 마무리 – 청초호 & 영금정
여행의 끝은 여유롭게 노을을 감상하며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청초호는 호수 주변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해질 무렵 걷기 좋습니다.
호수에 비치는 석양과 주변 건물 불빛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또 다른 노을 명소로는 영금정이 있습니다.
바다 위에 지어진 정자로, 파도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보는 석양은 그야말로 속초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울릉도까지 보일 때도 있으니, 망원경을 챙기면 더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 속초 여행 팁
서울에서 버스로 약 2시간 30분, 자가용으로는 2시간 소요
설악산 케이블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 여부가 달라지니 사전 확인 필수
여름 성수기에는 숙소 예약을 최소 2주 전에는 완료하는 것이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