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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엔 안 나와요, 전주 현지인 추천 로컬 맛집 여행

by 쥬니즈 2025. 7. 23.

SNS에서 핫한 음식점들은 예쁘고 세련되긴 해도, 막상 먹어보면 기대 이하인 경우가 적지 않죠.

진짜 여행의 즐거움은 그 지역의 일상 속 깊이 녹아든 맛집을 발견할 때 생깁니다.

오늘은 예쁘진 않아도 맛은 확실한, 현지인 추천 전주 로컬 맛집에 대해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인스타엔 안 나와요, 전주 현지인 추천 로컬 맛집 여행
인스타엔 안 나와요, 전주 현지인 추천 로컬 맛집 여행



1. 아침부터 줄 서는 국밥집, ‘삼백집 말고 여기’

전주 토박이들이 해장하러 가는 국밥의 정석

 

전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콩나물국밥이죠.
관광객들에게는 ‘삼백집’이 워낙 유명하지만, 정작 전주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집은 따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옥 본점’, ‘왱이콩나물국밥’, 그리고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진미식당’ 같은 곳이 있어요.

이 식당들의 특징은 화려한 플레이팅이나 인스타용 인테리어는 없지만, 국물이 진하고 재료가 정직하다는 것.
특히 ‘진미식당’은 주차가 불편하고 간판도 허름하지만, 아침마다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현지인의 신뢰를 받고 있어요.

 

✔ 추천 메뉴

콩나물국밥 (수란 또는 생달걀 선택 가능)

섞어국밥 (돼지국밥+콩나물 조합)

바지락 국밥 (시원한 해장용)

 

✔ 현지인 팁

아침 6~9시 사이 방문하면 줄을 덜 서고, 가성비 좋은 조식 세트 주문 가능

생달걀을 국밥에 풀기 전에 먼저 소금+참기름 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 두 배!

 

2. 외국인보다 지역 어르신이 더 많은 한정식 골목

관광객 코스 말고, 30년 된 반찬집에 가보세요

 

전주에는 수많은 한정식집이 있지만, 관광객용으로 가격이 비싼 곳과 정작 현지인들이 찾는 ‘생활형 밥집’은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경원식당’, ‘전주오거리식당’, ‘남부시장 반찬골목’ 쪽은 SNS엔 거의 안 나오지만, 전주 사람들이 생일이나 손님 접대 때 즐겨 가는 한정식 맛집들이 포진해 있죠.

이런 곳들의 특징은 밥상 가득 반찬이 나오는데도 가격이 1인 12,000~15,000원선으로 부담 없고, 반찬 하나하나 직접 만든 맛이 느껴진다는 것.
종업원이 아니라 사장님이나 가족들이 서빙하는 경우가 많아 정감 있는 분위기도 장점입니다.

 

✔ 추천 식당

‘경원식당’ : 돼지불고기정식 + 직접 담근 장아찌

‘오거리식당’ : 집에서 먹는 느낌의 반찬 15종 세트

‘남부시장 백반집’ : 정식 메뉴 없이 ‘오늘 되는 반찬’으로 구성된 알찬 한 상

 

✔ 현지인 팁

식당 앞 주차가 어렵지만, 인근 시장 공영주차장(무료 30분) 이용 가능

점심시간엔 11:30 전에 가야 웨이팅 없음

 

3. 현지 대학생과 회사원 단골, ‘시장 안 숨은 분식 맛집’

맛으로만 승부하는 실내 포장마차 감성

 

전주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남부시장 안쪽 골목엔, 오래된 분식집이 줄지어 숨어 있습니다.
특히 ‘현대떡볶이’, ‘교동수제튀김’, ‘남부시장 김밥천국’은 외관은 낡았지만 전주 시민의 단골 코스예요.

여긴 SNS에 자주 등장하는 감성 인테리어나 세팅은 없지만, 진짜 떡볶이 국물 맛, 한입 먹으면 감탄 나오는 튀김 반죽, 도톰한 김밥 속재료가 강점입니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끼니를 대충 떼우려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맛있어서 오는 단골층이 두터운 곳들입니다.

 

✔ 추천 메뉴

국물 떡볶이 + 오징어튀김 조합

간장 떡볶이 + 묵은지 김밥 세트

즉석 라면 + 김치전

 

✔ 현지인 팁

낮보단 오후 4~6시가 가장 한가하고, 튀김 재료도 신선

가게 안 좌석이 좁으니, 포장 후 시장 옆 쉼터에서 먹기도 추천

 

4. 전주 로컬이 모임 장소로 찾는 '고기 맛집'

삼겹살 말고, 돼지불백·막창·한우까지 다양하게

 

전주는 고기 맛집도 많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특히 관광객보다 현지 주민이 회식이나 가족 모임 장소로 자주 찾는 식당은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맛, 양, 가격 삼박자를 갖춘 곳들이죠.
예를 들면, 전주식 돼지불백 전문점, 숯불향 가득한 막창구이집, 로컬 정육식당 같은 곳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팔복식당’ – 전주 토박이들의 숨은 돼지불백 맛집 (점심시간 줄 필수!)

‘명진막창’ – 내장 손질이 깔끔하고 기름 적당한 막창이 유명

‘전주한우명가’ – 관광객보다 현지 주민이 더 자주 오는 한우 전문점

 

✔ 현지인 팁

전주식 돼지불백은 밑반찬이 굉장히 실하고, 고기 양도 넉넉해 혼밥도 가능

막창은 저녁 6시 전 도착하면 웨이팅 없이 자리 잡기 좋음

 

🍽️ 마무리: 사진보다 맛이 남는 여행, 진짜 전주를 맛보다

요즘 여행 트렌드는 ‘찍는 여행’에서 ‘먹는 여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관광객용 정형화된 맛집 코스에서 벗어나,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찐맛집들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어쩌면 그 식당 하나가, 여행 전체를 기억에 남게 해줄지도 모릅니다.